1.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수술하는 병 2위가 치질임. 1위는 백내장
2. 똥꼬는 생각보다 감염에 약함. 똥꼬에 상처가 생기거나(치열), 혹이 생기면(치핵) 치질이라고 보통 이야기 함
3. 고추나 스마트폰을 만진 손으로 똥꼬 주위를 긁다가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세균감염이 되는게 똥꼬 바깥쪽 치질인 외치핵의 일반적인 발병 루트임.
4. 피시방에서 날밤을 새우며 롤을 하다보면 내장의 누르는 압력이 똥꼬로 쏠려 똥꼬쪽 정맥들이 맛이 가기 시작함. 치질 직통버스를 탄것임. 프로야구 포수나 장거리 트럭운전수와 같이 직업적으로 치질이 많이 생길수 밖에 없는 업무도 있음.
5. 케겔운동을 추천함. 롤을 하거나 운전을 할때 똥꼬근육 힘을 줬다 뺐다 하는것임. 치질예방은 되지만 항문근육에 붙어있는 사정관근육도 운동이 되기때문에 조루가 줄어들고 정력이 세지는 부작용이 있음.
6. 치질 중에서는 똥꼬가 찢어지는 치열이 제일 아픔. 주로 변비로 단단해진 똥을 억지로 싸는 과정에서 똥꼬벽에 상처가 생기고 감염이 되어서 병이 생김. 쇠로된 칼날을 똥꼬로 배출하는 아픔을 똥쌀때마다 겪음.
7. 반면에 수술하면 제일 빨리 멀쩡해지는게 치열임. 워날 빨리 통증이 사라져서 수술후에 진통제도 잘 안줄 정도임.
8. 치질수술은 관장-부분척추마취-15분정도 수술-입원-다음날 오전 퇴원으로 보통 진행됨. 척추마취가 무서워보이는데 엉덩이 주사보다 안아픔. 겁낼거 없음. 관장을 할때 똥꼬에 관장약을 넣고 10분간 참았다가 똥 싸세요 하고 간호사가 나감. 보통 5분을 못참고 바로 쌈. 내가 인내심 부족인지 고민 안해도 됨. 정상임.
9. 수술후 6시간 정도가 중요함. 척추마취가 풀리는데 보통 4시간, 똥싸고 오줌싸는 근육이 풀리는데 6시간쯤 걸리게 됨. 정신은 멀쩡한데 꼼짝하면 안됨. 스마트폰과 보조밧데리가 위엄을 발휘하는 시간임.
10. 수술후 며칠은 부드러운 똥이 나와야 함. 수술한 곳에 새로 상처가 안생기게 하고, 마취가 풀린곳에 딱딱한 똥이 지나가면 졸라 아프기때문임. 보통 차전자피를 사먹으라고 함.
11. 치질전문병원 매점에 가면 차전자피 가루를 팜. 차전자는 질경이라고 보통 부르는 풀인데 껍질이 물에 녹는 식이섬유임. 이걸 가루로 만든것을 마시면 물과 만나서 몇십배로 팽창하게 됨.
12. 차전자피가루는 똥의 양을 증가시키고, 물을 흡수해서 똥을 부드럽게 만들어줌. 이런 효과로 미국에서는 off label(미승인 처방)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이걸 처방해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건데, 차전자피가 장의 수분을 흡수하고 부피가 큰 부드러운 똥을 만들어 변비에 좋고, 장내에 있는 과다한 수분을 흡수해서 설사에도 좋은 양방효과가 있어서 임.
13. 부작용이 좀 있음. 배속에 가스를 만들어 방구를 좀 더 나오게 하고, 영양분도 같이 흡착해버림. 따라서 약이나 식사를 먹고 두시간은 지나서 먹는게 좋음.
14. 치질은 주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김. 다이어트를 하니 똥의 양이 줄고, 똥이 단단해지니,
똥꼬로 나오는 과정에서 기스를 내서 감염을 일으킴. 다시마를 추천함.
15. 다시마는 식이섬유 덩어리로 알긴산이 많이 들어있음. 알긴산이 수분을 흡수하며 200배 정도 팽창하여 똥을 많이 부드럽게 나오게 함. 그리고, 장내의 나트륨과 결합해서 알긴산나트륨을 만들고, 똥으로 나옴. 즉, 체내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빼줌
16. 알긴산은 체내의 카드뮴,구리등 중금속과 결합해서 함께 배출도 함. 미세먼지로 들어온 중금속 가루를 빼내는 효과가 있음.
17. 알긴산은 위산과 만나면 젤리처럼 변해서 위산벽에 붙어버림. 위산이 상처 난 위벽에 바로 접촉하는것을 막아 위장의 통증을 줄여줌. 개비스콘 같은 위장약이 이것이 주성분임. 다시마는 여러모로 좋은 놈임. 너구리의 다시마는 국물만 내고 버리지 말고 먹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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