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의 몸에는 5백만개의 털이 있음. 이중 10만개 밖에 안되는 머리털이 관심의 99%를 차지함.
2. 머리털은 보통 5년 주기로 20번 정도까지 나서 자라다 빠지는 루틴을 반복함. 100년은 계속 난다는 말임
3.머리털은 4년 반쯤 자라는 성장기가 끝나면, 시들어 빠지는 쇠퇴기를 1달정도 겪고, 털이 빠진채 5개월가량 쉬는 휴지기로 감. 이후 다시 새 머리털이 나게 됨.
4. 탈모는 남성호르몬 때문이 아니라 5알파 환원효소때문에 생김.
5. 고추친구 부랄에서 만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고 이놈이 모공을 맛이 가게 함.
6. 여자인줄 알고 키웠는데 12살 사춘기쯤에 갑자기 고추가 생겨 남자가 되는 희귀병이 있음.
이 환자를 검사하니 5알파환원효소가 부족한걸 알게 됨. 고추를 만드는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인데, 이놈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결합해야 만들어짐. 남성호르몬이 있다고해도 5알파환원효소가 부족하니 둘이 결합을 못해 DHT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게 됨. 고추가 자라지 못하는 것임.
7.제약회사가 5알파환원효소가 부족한 환자들을 검사하니 고추가 늦게 나는거 외에도 전립선이 작고 대머리가 없는 공통점을 발견함.
8. 5알파환원효소가 적으면 전립선이 작아지는데 착안해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으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5mg용량으로 1992년 출시를 함.
8. 다시보니 대머리 치료제도 될거 같아 같은 약을 용량만 1mg으로 줄여서 탈모치료제로 1997년 출시를 함. 이게 프로페시아임
9. 탈모치료가 보험이 안되다 보니 졸라비쌈. 한달에 5만원은 잡아야 병원 처방을 받아 한달치 약 구입이 가능함. 문제는 머리를 새로 나게해서 어느정도 키우려면 1년반 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효과가 나는것임. 돈은 쳐바르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으니 두세달 먹다가 그만둠. 죽을때까지 또는 대머리가 되어도 괜찮은 나이까지 계속 먹어야 효과가 지속됨. 가성비 극악한 약임.
10. 비싸다보니 잔머리도 생김. 전립선비대증약은 똑 같은 성분에 용량만 5배 많은 약이고, 보험도 가능함. 전립선비대증으로 5mg을 처방받아 5등분으로 쪼개서 먹는 깨알절약법이 생김.
11. 근원적인 해결책이 있음. 부랄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니 부랄을 떼면 됨. 환관에게 대머리가 없는 이유임.
12. 다른 해결책으로 뒷머리 모발을 이식하는 것임. 보통 최대6천모 정도 가능함. 문제는 머리가 많이 빠진 경우에는 그정도 심어봤자 표시도 안나는 것임. 웨인 루니가 세계최고 의사에게 두번이나 대규모 이식을 했는데도 별로 한거 같지 않은 이유임.
13. 다른 약으로 미녹시딜이 있는데 이건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으로 효과가 상대적으로 좀 약함. 좀 더 약빨이 센게 더 있는데 아직 탈모치료제로 FDA승인이 안나서 안전성을 좀 지켜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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