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장, 순 우리말로는 밥통이라고 하고, 양이라고도 함. 양곱창의 양 맞음.
2.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거쳐 8초 정도면 위에 도착함.
3.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와 염산이 위속에서 음식을 죽 상태로 만들어 소장으로 내려보냄.
4. 국수는 1시간, 밥은 3시간, 고기는 4시간반 정도 위장에서 머물러야 소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죽 상태가 됨. 국수를 먹으면 배가 빨리 꺼지는 이유임.
5. 참고로 펩시콜라가 이 펩신에서 이름을 딴것으로, 콜라가 원래 소화제 대용품으로 만들어져서 그럼.
6. 이 펩신과 위산이 식도 괄약근이 맛이가서 식도쪽으로 역류하면 역류성식도염이 됨. 오바이트를 습관적으로 하면 식도괄약근이 약해짐
7. 이 펩신과 위산은 워낙 독해서 위장도 상하게 할수 있어 위장벽에 보호막이 필요함.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위장벽에 코팅되어 펩신과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함.
8. 위장에 문제가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는 위장벽 코팅에 문제가 생겨서임.
9. 생선가시등 딱딱한 음식을 제대로 씹지않고 넘기면 위벽 코팅에 기스를 낼 수 있음. 이 부위에 위산이 닿아 부식되어 궤양이 생기고 심하면 천공이라는 위 빵꾸가 나게 됨.
10. 위궤양은 위벽이 허는 질환임. 위 점막이라는 코팅에 문제가 생겨서 주로 발생하고, 주 원인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임.
11. 헬리코박터균은 나사못 모양으로 생겼음. 나사가 벽에 박히듯 빙글빙글돌면서 나사처럼 위벽 코팅을 뚧고 위벽에 박힘. 헬리코박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살아볼려고 위벽에 구멍을 뚧은 곳으로 위산들이 들어와서 위벽을 상하게 만듬.
12. 헬리코박터균은 1등급 발암물질로 세균중에는 유일하게 암의 원인이 될수있는 세균으로 인정되고 있음
13. 헬리코박터균은 1983년 호주의 마셜이 배양에 성공함. 마셜이 오랫동안 균을 배양하는데 실패를 하다 1982년 4월 부활절때 마셜의 실험조교가 배양액을 깜빡하고 5일간 휴가를 다녀왔는데, 휴가를 다녀와서 보니 배양이 되어 있었음. 균이 증식이 느리고 배양에 장시간이 걸리는 세균인게 그때까지 실패한 이유였음.
14. 처음 학계는 마셜의 이론을 안믿었음. 위산이 워낙 강력해서 위 안에 세균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함.
15. 마셜박사는 시험관에 배양된 헬리코박터균을 원샷해서 위궤양에 걸리고, 이것을 학계에 확인시켜 주는 셀프 임상실험을 함. 2005년 마셜박사는 노벨의학상을 수상함. 성공하려면 독해야 하나 봄
16. 여튼, 위궤양과 위염 대부분 원인이 이 균 때문인게 밝혀짐.
17. 과거 위염과 위궤양이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것 때문에 생긴다는 학설이 뒤집어짐.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도 위궤양이 대부분 헬리코박터에 의해 생기며, 헬리코박터 보균자에게 항생제 처방을 권고하는 의견서를 발표함.
18. 위산은 강산이라 음식에 섞여 들어오는 대부분의 균이나 바이러스는 이것에서 디짐. 문제는 유산균도 같이 디지고, 영양성분들도 여기를 통과하기 힘듬
19. 유산균이 효과가 있으려면 위를 통과해서 장까지 살아가야 함. 두가지 방법으로 해결함. 웬만큼 죽어도 남은 균들이 장까지 살아갈수 있게 수십억마리를 넣거나, 위를 지나 장에서 녹는 캡슐안에 넣어서 복용을 함. 수십억마리를 캡슐에 넣어 먹는게 제일 효과가 좋다는 것임.
20. 위는 통증을 느끼는 기관임. 위가 아프면 병원만 제때 가면 괜찮음. 보통 참다 참다 위장에 빵꾸가 나서 병원에 가서 탈이 남.
21. 수면제를 먹고 응급실에 가면 위 세척을 보통 함. 장으로 넘어가는게 보통 세시간쯤 걸리니 그 전에 위를 비우는 것임. 입과 식도를 통해 위까지 가는 관을 꼽고 공기를 주입해서 위 안의 내용물을 빨아들이는 것임.
22. 위세척은 워낙 아파서 정신이 있을때 하려면, 보통 개구기라고 이빨로 삽입한 관을 못깨물게 하는 마우스피스를 장착하고, 팔을 묶어서 꼼짝못하게 만든다음 강제로 함. 위세척 하려다 식도에 빵꾸가 나고, 폐렴등도 생길수 있고, 무지무지 고통스러우므로 어설프게 약 먹고 병원오면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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