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공생이란 서로 다른 두 동물이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는걸 말해
서로 돕는게 아닌 한쪽만 이득을보고 한쪽은 아무 영향도 없는것도 편리공생이라 칭하고
피해가 간다면 그건 기생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서로 이득이 되는 상리공생 동물들에 대해서만 소개할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대표적인 공생관계 흰동가리와 말미잘
말미잘은 강력한 촉수독을 가지고있어 다른물고기들은 접근을 못하는데
흰동가리는 말미잘 독이 먹히지않는다
이유는 흰동가리 몸에 독을 막아주는 특별한 점액이 나오기 때문
이 점액은 말미잘의 독도 막아주고 말미잘의 공격본능도 막아준다
흰동가리가 거처를 옮겨 새로운 말미잘로 이동하면 처음엔 말미잘이 촉수로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내 촉수독이 흰동가리 점액에 덕지덕지 붙자
말미잘은 흰동가리를 자기와 같은 말미잘로 여겨서 더이상 공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흰동가리도 보금자리를 바꿀때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흰동가리가 새로운 말미잘에게 접근할 때
몇 시간에 걸쳐 이따금씩 말미잘을 건드리는 모습이 관찰된다 그렇게하면서 흰동가리는
이전 말미잘의 독소성분을 버리고 새로운 말미잘의 독소성분에 적응하기 위해 점막의 성분을 바꾼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야 말미잘과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
한 해양 생물학자는 흰동가리를 "말미잘의 탈을 쓴 물고기" 라고 묘사하기도 한다
흰동가리는 움직임이 빠르지않아서 말미잘이란 안전한 피신처가 없다면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말미잘을 보금자리로 삼으면서 위험할때는
언제든지 촉수 사이에 숨기때문에 흰동가리는 약 10년을 살아간다
그럼 말미잘은 무엇을 얻을까??
말미잘은 흰동가리가 끌어오는 먹이로 영양분을 얻는다
또한 흰동가리가 배출하는 암모니아는 말미잘이 자라는데 큰 도움을 주고
흰동가리 가족들이 계속 촉수들 사이를 헤엄치면서 산소가 풍부한 물을 순환시켜준다
이 말미잘과 공생하는 생물은 다양한데
소라게(hermit crabs) 도 말미잘을 자기 소라에 붙여서
소라 껍질을 부실수있는 문어를 퇴치하면서 자신을 보호한다
소라게는 특성상 덩치가 커지면 새로운 집을 찾는데
이사갈때도 한번붙인 말미잘을 소중하게 챙겨간다
이는 우연히 말미잘이 살고있는 껍질에 소라게가 들어간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일어나는 확실한 공생관계의 증거이다
귀여운 소라게
숨이고기(pearlfish) 와 해삼
숨이고기와 해삼은 독특한 공생관계를 가진다
숨이고기: 해삼 발견!
킁킁
숨이고기 : 쏙!
해삼 : 앗!.. 아앗!!
아늑..
숨이고기는 해삼의 입과 똥구멍을 드나들며 해삼뱃속을 자기 아지트로 삼는다
해삼을 공격하는 포식자는 별로없고 자신의 몸도 용이하게 숨길수가있어서
해삼은 좋은 요새가 된다
덕분에 해삼의 장 청소는 이 숨이고기가 본의아니게 책임지게 돼버렸다
고비물고기(Goby fish) 와 새우
여기서 새우는 집주인이고 고비물고기는 새우의 집에 세들어사는 생물이다
고비물고기는 새우가 열심히 만들어놓은 집에서 같이 사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고비물고기가 아주 몹쓸놈으로 보이지
하지만 새우는 눈이 굉장히 나빠 포식자가 오는지 잘 모른다
새우가 집을 보강할때 눈이 나쁜새우를 위해 고비물고기가 보초를 서준다
고비물고기가 새우의 눈이 되어주는 거지
그러다 포식자를 발견하면 재빨리 피하고
새우도 그걸 감지해 집속으로 들어간다
집을 주고 눈을 얻은 새우..
나무늘보 (Sloth)
나무늘보는 자기 몸에 사는 나무늘보나방과 공생 관계다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한번 배설을 하는데
이때 나무늘보나방은 나무늘보의 배설물에 알을 낳고
배설물에서 성장한 나방은 나무늘보를 찾아가 나무늘보의 털 속에서 평생을 산다.
나방의 배설물과 시체는 나무늘보 털에서 자라는 녹조류의 양분이 되며
이 녹조류로 인해 나무늘보는 위장 효과를 얻는다.
배고픈데 귀찮을 땐 자기몸에서 자라는 녹조류를 섭취함으로써
나뭇잎에서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영양분들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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