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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보글 쓴다
오늘 글은 일게이들이 좋아하는 해달에 대해 좀 깊이 파고들어 보려고해
일베에 해달 사진들은 많이 올라와있는데
의외로 이 종의 생태 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것 같아 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볼까 싶었어
서론은 여기서 줄이고 글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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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달의 신체적 특징

위 짤은 잘 못봤을 서 있는 해달찡
해달은 귀욤귀욤한 외모에 비해 덩치가 큰 동물로 몸길이 1.0~1.5m, 몸무게 14~45kg 정도를 지닌 대형 포유류야
수컷의 경우 보통 몸무게가 22~45kg 정도까지 자라는데 이는 해달이 속한 족제비과 동물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라고해
하지만 해양 표유류 중에서는 해달은 가장 작은 종에 속하지

해달은 약 200만년 전 육상의 친척들과 떨어져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최초의 해달들은 현재의 홋카이도와 러시아 인근의 바다에서 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달은 북방의 얼어붙은 바다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밀도 높은 털을 가져야만 했어
해달의 털은 피부 1제곱 센티미터 당 약 15만개가 자라나 있는데 이는 현생 포유동물 중 가장 높은 밀도라고해
이들은 이런 밀도 높은 방수 재질의 털로 몸을 감싸 추운 바다 속을 헤엄치더라도 몸이 젖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해달들의 사진을 보다보면 위 사진과 같이 마치 세수를 하는 듯한 귀요미한 사진들을 자주 찾을 수 있어
이런 모습 일명 그루밍(grooming)으로 불리는 행동으로 털의 방수, 방한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털을 청소하는 행동이지
해달의 생존을 위해선 지속적인 그루밍을 통한 몸관리는 필수적이야
이를 위해 해달들은 하루의 대부분은 그루밍을 하며 지내

위 짤은 잠자는 해달들의 모습
해달은 잠을 잘 때면 네 다리를 모두 몸통에 접어 둘 수 있어
이는 바닷물과 닿는 면적을 최소화 함으로서 열의 손실을 막으려는 거야
이렇게 잘 때까지도 열 손실을 막으려는 노력은 해달들의 칼로리 소모와도 관련이 깊어

위 사진은 먹이를 구하러 내려가는 해달의 모습
해달은 비슷한 크기의 육상 포유동물에 비해 약 25~38%의 칼로리를 더 소비한다고해
이는 해달의 서식지인 북태평양 연안의 낮은 수온 때문이지
상대적으로 높은 칼로리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해달은 매우 높은 소화 효율성을 가지고 있어
그 덕분에 해달들은 최소 3시간 정도면 먹은 음식을 모두 소화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
2. 해달의 먹이 사냥

일게이들도 해달하면 돌로 조개까먹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거야
하지만 실제 해달은 100 종 이상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사냥하고 있어
해달들은 주로 켈프라는 해초 사이에 숨어있는 동물들이나 바다 바닥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들을 주식으로 삼고 있지
위 동영상은 큰 조개를 까먹는 해달찡. 맛깔나게도 까먹노
해달하면 생각나는 것은 돌로 조개를 까먹는 거지
해달은 매우 지능이 높은 동물로 단순히 조개를 까먹을 때 뿐만 아니라 해저에서 먹이를 사냥할 때도 돌을 사용해
근데 이런 돌을 해달이 어디에 보관하는지 생각해 본 게이들은 많지 않을 거야

많은 해달은 위 사진처럼 몸통 왼 편에 털로 된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이 주머니에 돌을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써먹는 것은 물론 바닷 속에서 한번에 많은 먹이를 넣어 운반할 수도 있지
저런 특이한 주머니 덕분에 해달들은 ㅆㅎㅌㅊ는 잠수 능력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잘 생존할 수 있었어
실제 해달의 숨 참기 능력은 인간 수준이라 보면 된다
해달의 잠수 시간은 보통 1분 내외이고 최대 4분을 잘 넘기지 않는 편이라고해

위 짤은 물고기를 뜯어먹는 해달찡
해달은 헤엄 속력이 시속 9km에 불과하지만 북부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해달들은 물고기도 자주 사냥해먹어
이들은 주로 모래 바닥이나 뻘 속의 물고기들을 손으로 잡아 올려 사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해
이를 통해 해저에 숨어있는 가자미 등의 물고기 들을 사냥할 수 있는거지
하나 특이한 점은 앞다리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해양 포유동물은 해달이 유일하다고 하더라

위 짤은 왕성게를 뜯어먹는 해달. 입 안아프노 ㄷㄷ
해달은 작은 덩치와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해달은 성게 등 해초를 주식으로 삼는 무척추동물들을 엄청나게 사냥해
그 덕에 해달이 서식하는 연안은 해초들이 성게 등으로부터 보호를 받아 풍성한 해조류 숲을 형성할 수 있어

실제 북미에서 관찰한 결과 해달이 사라진 지역은 위 사진과 같이 성게들이 지나치게 창궐해 황무지로 변해버린다고해
이같이 해초들이 사라지고 해저가 황무지로 변화하는 현상은 백화현상이라고 불러
해초 숲은 어린 물고기들을 위한 피신처가 되는 것은 물론 여러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화현상이 벌어진 바다는 결국 죽음의 바다로 변하게 되지
3. 해달의 번식

위 짤은 싸우고 있는 수컷 해달들. 의외로 성깔있음
해달 수컷들은 암컷들을 유인하기 위해 봄에서 가을까지는 일정한 영역을 유지해야해
당연히 먹잇감이 풍부한 영역을 가지고 있는 수컷들이 암컷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지
능력있는 수컷 좋아하는 것은 야생의 섭리인듯
하지만 이 같은 꿀빠는 영역은 한정되어 있기에 수컷 해달간에는 종종 영역을 둔 싸움이 벌어져

위 사진은 해달 떼(raft)의 모습이야
해달들은 독립해서 생활하는 종이지만 저렇게 무리지어 행동하는 것을 꺼리지는 않아
특히 수컷들의 경우 상당히 큰 무리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저런 무리는 최대 2,000마리에 달하는 대형 무리를 이루는 경우도 있어
영역이 없는 수컷들이 저런 무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흙수저 수컷들은 저렇게 떼지어 몰려다니며 암컷들을 찾아다닌다고 하더라
크리스마스 솔로 대첩 생각나네 ㅜㅜ

좆빠지게 지켰으니 ㅈㅈ도 흔들어 봐야하는거 아니노
해달들은 귀욤귀욤한 외모와 달리 떡 칠땐 상남자로 변신해
수컷들은 암컷의 콧잔등이나 얼굴을 여기저기 물어 뜯고 암컷 머가리를 물 속에 처박으면서 ㅅㅅ를 즐기지
이 덕분에 짝짓기 시즌이 끝나면 코가 물어뜯긴 암컷들이 여기저기서 보여
ㅅㅅ하는 자세는 왠만한 sm 저리가라 인듯 ㄷㄷ

저렇게 열심히 ㅅㅅ한 뒤 4 달이 지나면 사진처럼 커여운 새끼가 태어나지
해달은 물 속에서 새끼를 낳아 곧바로 양육을 시작해
새끼 해달들은 태어난 직후 눈을 뜨고 어미와 같이 두꺼운 털들이 나있어서 어느 정도 추위를 견딜 수 있어
하지만 생후 13주까지의 털은 부풀어 있어 공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이때는 잠수가 불가능하지

해달의 양육기간은 대개 6~8개월 정도야
이 기간동안 어미 해달은 새끼를 극진히 돌봐
어미는 물 위에 떠있을 때면 새끼를 배 위에 올려놓고 추위에서 지켜주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그루밍을 해줘
또한 새끼가 수영을 시작하면 수영 방식에서 부터 먹이 사냥법, 먹이 선별 방식 까지 모든 바다 생활을 새끼에게 알려주지
하지만 북태평양의 거친 환경 때문에 어미의 극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끼 해달의 사망률은 매우 높아
많은 새끼들이 첫 겨울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추위가 극심할 때는 새끼의 1/4만이 첫 겨울을 넘기는 경우도 있어
4. 해달의 천적

위 짤은 쉴 때 떠내려갈까봐 몸을 해초로 묶어둔 해달의 모습
설명을 듣다보면 어떻게 저런 ㅎㅌㅊ 새끼들이 어떻게 200만년 동안 살아남았을까 싶기도 한데 그 이유는 간단해
해달은 새끼의 사망률이 매우 높기는 하나 실제 야생에서 천적에게 공격받는 경우는 자주 목격되지 않아
그 이유는 해달이 가지고 있는 취선 덕분이야
해달은 족제비과 친척들과 달리 항문에 있는 취선은 퇴화되었지만 몸 속에 독특한 취선을 가지고 있어
그 덕에 해달의 고기는 매우 쓰레기 같은 맛을 자랑한다고해
이 때문에 대부분의 천척들은 멋모르는 어린 시절 해달의 고기 맛을 한 번 본 뒤로는 사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천적에게 사냥당한 해달의 시체들을 보면 죽임은 당했지만 처먹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백상아리 같은 몇몇 예외야. 백상아리들은 해달을 보는 족족 죽여버려
그 덕에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죽은 해달의 10%는 백상아리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미국 연안의 해달 서식지를 보면 캘리포니아와 북부 지역의 해달 서식지가 분리되어 있는데
이같은 서식지의 분리는 백상아리들 때문이 해달들이 더 이상 서식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

해달은 한 때 15만 마리에서 30만 마리 정도가 북태평양 연안에 넓게 서식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그 수가 1천에서 2천 마리 정도로 급감해버렸어
18새기부터 20세기 말 까지 모피 산업이 매우 번성했는데
해달의 털 가죽은 많은 모피 중에서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져 밀렵꾼들의 주요한 표적이 되었지
그 결과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해달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번성하더 해달들도 멸종위기에 몰려버렸어

하지만 다행히도 20세기 중반 부터 많은 국가들은 해달에 대한 보호 및 보존 사업을 시행해왔어
그 덕에 해달의 서식지 역시 점차 넓혀져 현재는 종래 서식지의 2/3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지
그러나 해달의 경우 대부분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 1년 내내 양육하는 등 번식속도가 매우 느리고 새끼의 사망율은 매우 높은편인데다
종종 범고래 등 천적의 급증으로 인해 해달의 개체수가 급락하는 등 수를 증대시키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야

이 귀엽고 장난을 좋아하는 동물들을 우리 후손들도 볼 수 있게 해주려면 아직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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