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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안주고 주사를 놓는 이유를 알아보자

피터와린치 2022. 6.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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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사는 아이들이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주원인임.

2.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상당수 주사 공포증을 가지고 있음.

3. 주사를 놓는 곳은 정맥, 동맥, 근육, 피내, 피하, 골 내주사 등 다양한 부위임.

4. 심장은 하루에 29,000L의 피를 내보냄.

5. 2L*6개들이 생수 2,400묶음을 주먹만 한 심장이 매일 뿜어냄.

6. 심장이 내뿜는 피는 빠른 속도로 동맥을 타고 미세혈관까지 가서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옴.

7. 택배 물류와 같음.

8. 대동맥 고속도로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대동맥보다 작은 세동맥 간선도로로 나누어진 후 미세혈관을 통해서 골목골목 산소와 영양분을 배송함.

9. 영양분을 배송한 뒤에는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모세혈관에서 세정맥이 반송 받아 대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돌아옴.

10. 머리카락의 1/10 정도로 가는 모세혈관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주며, 보통 심장을 나온 피가 동맥-미세혈관-정맥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데 30초 정도가 걸림.

11. 동맥을 흐르는 피는 속도가 빠름.

12. 직경 3cm 정도 되는 대동맥의 경우 1초에 1.5m를 가는 속도로 제일 빠르고 모세혈관으로 갈수록 느려짐.

13. 이렇다 보니 대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손쓸 틈이 없이 죽음. 사망률 98%임.

14. 피가 동맥을 돌아 정맥으로 돌아오는데, 정맥은 비교적 피부 가까이 있어 주사 놓기가 쉬움.

15. 정맥주사가 제일 안 아프다는 말임.

16. 정맥주사는 약물을 투입하거나 헌혈, 링거 등 가장 많이 놓는 주사가 됨.

17. 동맥주사는 아픔.

18. 주사를 놓는 입장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주사임.

19. 잘 못 찌르면 죽을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사도 긴장하면서 놓는 주사임.

20. 몸 쪽 깊은 곳까지 찔러야 동맥까지 바늘이 가는 점도 있지만, 동맥 근처에 신경이 지나가고, 혈관 자체도 가늘어 어려움.

21. 동맥주사는 꽤 아프면 주사를 잘 찌른 것이고, 미친 듯이 아프면 어디를 잘 못 건드린 것임

22. 근육주사는 주로 엉덩이에 놓음.

23. 좌골신경에 닿지 않게 바깥쪽 상단 근육에 주로 주사함.

24. 좌골신경을 잘 못 건드리면 마비가 올수 있으나 완전 초보 조무사만 아니라면 그럴 일은 없음.

25. 주사 중에서는 가장 쉬운 주사라 보통 초보나 실습 조무사들이 처음 놓는 주사가 근육주사임.

26. 정맥주사는 주사를 맞고 문지르면 피멍이 들 수 있어 못하게 하지만, 엉덩이 근육주사는 주사를 맞고 그 부위를 문질러 약물이 고루 퍼지게 하는 게 필요함

27. 근육주사는 약물에 따라 아픈 주사와 안 아픈 주사로 나누어짐.

28. 항생제나 진통제 계열이 보통 아픔.

29.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는 약물이 걸쭉해서 얇은 바늘을 쓰면 막힐 수가 있음.

30. 그래서 왕 주사라고 하는 굵은 바늘을 쓰면서 그것도 수직으로 깊게 푹 찌르게 됨.

31. 약물도 아프고 주사바늘도 아파서 제곱으로 아픔.

32. 그래도 동맥주사 통증의 10%도 안됨. 그만큼 동맥주사가 아프다는 말임.

33. 주사 놓는 스킬 차이도 큼.

34. 보통 100번쯤 놓아보면 기본기는 비슷해짐.

35. 아직 주사 놓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된 실습 간호사가 아니라면 개인기 차이임.

36. 주사 잘 놓는 사람이 따로 있음.

37. 한국 간호사만 하는 스킬로 엉덩이를 툭툭 때리면서 신경을 분산시켜 주사를 꼽을 때 덜 아프게 하는 스킬이 있음.

38. 공식적인 방법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배우지 않고 보통 선배한테 배우게 됨.

39. 주사기는 1853년 프랑스에서 개발되었는데 약물을 체내에 바로 투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됨. .

40. 주사기의 단점은 아프다는 것과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임.

41. 주삿바늘은 원통을 사선으로 잘라놓은 형태로 피부를 칼날로 찢는 방식이라 보통 아픔.

42. 무통 주삿바늘도 있음.

43. 모기가 사람에게 빨대를 꼽을 때의 방식을 써서 한 번에 푹 찌르는 게 아니라 스크루 방식으로 들어가는 등으로 통증을 많이 줄여줌.

44. 매일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되는 당뇨병 환자 등에 쓰이기 시작하는 단계임.

45. 몸은 피부가 세균을 방어하고 있는데 피부 속으로 오염된 주삿바늘이 쑥 들어오면 쉽게 전염이 됨.

46. 양천구 다나병원같이 일회용 주사기 하나로 몇백 번씩 재활용하다가 집단으로 C형간염을 발병시킨 사례들도 생김.

47. 주사는 몸의 장기, 특히 간을 통하지 않고 약물을 혈관에 투입시켜 약효가 빠르고 강하게 나오니, 먹거나 붙이는 약보다 효율 측면에서 월등해서 주류가 됨.

48. 주삿바늘의 구경은 용도에 따라 다름.

49. 게이지로 굵기를 표시하는데 수술용, 투석용, 헌혈용 바늘이 제일 굵은 3대장으로 보통 16-25G를 씀.

50 헌혈이 16. 정맥주사가 25. 근육주사가 21 정도임. 헌혈바늘이 제일 굵음.

51. 게이지는 1인 치안에 들어가는 철사의 개수를 말하는 것으로 게이지가 낮을수록 바늘이 굵어짐.

52. 숙련되지 않은 간호사가 두꺼운 바늘을 찌르는 헌혈 주사를 할 때 혈관 못 찾아 몇 번 찔렀다 뺐다가 하면 미친듯한 짜증과 두려움이 올라옴.

53. 그래서 주사 업계의 최고 실력자는 헌혈차 간호사와 건강검진 채혈 간호사임.

54. 주사 통증은 바늘의 굵기에 제곱으로 비례한다고 보면 됨.

55. 빨리 푹 찌르고 빨리 쑥 빼는데 덜 아파 보이는데 실제는 천천히 찌르고 천천히 빼는 게 훨씬 덜 아픔.

56. 비만인은 간호사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살에 혈관이 묻혀서 주사가 힘들 수가 있음.

57. 찔러도 찔러도 혈관을 못 찾으면 서로 힘듦.

58. 비만인은 주사 맞기 전에 간호사나 의사에게 “혈관이 잘 안 보인다”라고 점잖게 말해주면 알아듣고 선수를 불러서 한 번에 끝내줌.

59. 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주사의 달인이 있는데 따끔도 아니고 피부에 뭔가 닿았다는 정도로 찌름.

한 줄 요약. 간호사는 이쁜 간호사보다 주사 잘 놓는 간호사가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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